지연수·일라이 이혼 2년만에 재회 “숨 막히는 지옥 같았다”…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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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6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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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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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2년만에 재회에 서로에 대한 감정을 쏟아낸다.

16일 공개된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예고편에는 1호 부부로 합류한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레이싱 모델 지연수가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지연수가 숨조차 제대로 내뱉지 못할 만큼 눈물을 쏟으며 “그 때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눈이 안 보일 만큼 캄캄해요. 저한테는 지옥 같았어요”라고 지난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두 사람은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그간 나누지 못했던 길고 긴 대화의 물꼬를 튼다. 일라이는 “내가 왜 이혼하자고 했는지 알아?”라며 묻고, 지연수는 격앙된 목소리로 “네가 할 말이 있어? 나는 너희 가족에게 ATM기였어! 감정 쓰레기통이었고!”라며 분노한다.

일라이는 “우리 부모 욕하는 거, 나 이제 못 참아”라고 일갈하고, 지연수는 “너한테는 너희 부모지만 나는 피해자라고”라며 울분을 쏟는다. 일라이 역시 흥분된 태도로 “나한테 얘기하지 말고 그 사람한테 얘기해. 벙어리야?”라며 맞서고, 지연수는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했다고! 몇 번을!”이라며 갈등의 실체를 꺼내놔 충격을 안긴다.

날이 밝자 일라이는 한층 누그러진 태도로 “나쁜 것만 기억하냐”고 말을 건네지만, 지연수는 “다 나빴으니까”라며 여전한 앙금을 드러낸다. 하지만 일라이가 “그럼 계속 그 기억에서 살고 싶어?”라고 질문하자, 지연수는 “벗어나고 싶지”라며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지연수는 “내 10년을 다 너와 같이 있더라고. 근데 그걸 지우니까 내가 없어”라며 감춰왔던 속마음을 말하고, 일라이의 “미안해”라는 말을 듣자 “네가 내 우주였고, 온 세상이었어”라며 서러운 울음을 토한다.

마지막으로 일라이가 눈물을 흘리는 지연수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엔딩으로 담기는 터. 그토록 사랑했던 두 사람이 남남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이들이 앙금과 반목을 씻어내고 다시 ‘새로운 관계’에 놓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2년 만의 첫 재회에서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제작진마저 놀라게 했다. 특히 본 방송에서는 티저 영상에서 공개되지 않은 일라이의 속마음이 밝혀질 예정이다”라며 “결혼과 이혼, 사랑, 부부 등 일상과 밀접한 화두의 이면을 색다른 시선으로 접근해 바라볼 ‘우이혼’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우이혼’은 한때는 서로가 전부였지만 지금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버린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로 새로운 예능의 패러다임을 선사한다.

오는 4월8일 첫방송.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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