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소현 “남편 손준호와 사이 안 좋을 때 ♥연기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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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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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뉴스1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뉴스1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배우 부부로서 느끼는 기쁨과 고충을 토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출연진인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은 방송국에 들어서면서 출근길 사진 촬영을 했다면서 “남편이 어깨동무를 하더라 ‘이런 쇼윈도부부가 있나’ 싶었다. 어깨가 간지럽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준호도 “2년 만에 어깨를 안았는데 내 아내의 어깨가 참 작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소현이 ‘너무 메이킹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자, 손준호가 귓속말로 ‘가만히 있어’라고 했다고. 두 사람의 ‘티키타카’ 대화로 유쾌한 분위기가 됐다.

김소현은 “우리는 어깨동무보다 더한 걸 무대에서 하고 있으니 평소에는 간지러워서 잘 못 한다”면서 “이번에 하는 작품은 아무래도 조선시대 배경의 뮤지컬이다보니 러브신은 많지 않다”라고 했다.

또 “남편이지만 극중 인물로 보지 않으면 한마디도 못 부른다”면서 “작품을 할 때는 몰입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사이가 좋을 때도 있지만 눈도 보기 싫을 때도 있지 않나. 열정적인 사랑을 보여줘야 할 때 괴롭다. 그 대신 따로 화해를 안 해도 언제 싸웠나 싶을 정도로 화가 풀린다”라고 덧붙였다.

손준호는 과거 김소현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기로 했다가 하차한 적이 있다고. 김소현이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김소현은 “TV에 실생활이 노출이 많이 돼서 관객분들이 몰입을 못 하실 것 같더라. 작품을 같이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왜 같이 안 하냐고 물어보시고, 이제는 부부페어 를 기대하는 분들도 있어서 더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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