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배달김치찌개집 극과 극 평가…“제육볶음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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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9일 0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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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 뉴스1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 뉴스1
‘백종원의 골목식당’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극과 극 평가를 내놨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8번째 골목인 중랑구 사가정시장 골목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백종원은 배달김치찌개집, 닭한마리집을 찾아갔다.

배달전문인 김치찌개집은 현재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하루 주문이 7건 정도라고 했다. 메뉴는 돼지고기김치찌개, 제육볶음 등이 있었다. 맛을 보기 전 리뷰를 통한 평가는 좋았다. 별점이 꽤 높았고 “맛있다”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백종원은 가게를 들어가자마자 “누가 막내냐”라고 물었다. 상황실에서 지켜봤을 때 세 명의 사장님들 중 막내 사장님이 홀로 많은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 백종원은 “막내 사장님 먼저 상황실로 올라가라”라고 했고, 그는 김성주와 정인선을 만나 비밀 면담을 진행했다.

김성주가 “형님들이 잘해주냐. 없는 자리에서 불만이나 그런 걸 얘기해도 괜찮다”라고 하자, 망설이던 막내 사장님. 그러나 형님들이 등장하자 “말 못하겠네. 아쉽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후 백종원은 메인 메뉴인 돼지김치찌개를 맛보고 긍정적인 평을 했다. 본격 시식에 나선 그는 국물을 맛보더니 “친숙하면서도 낯선데?”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김치찌개 맛은 평균 이상이네. 리뷰 평가가 그럴 수 있겠다. 이 정도면 괜찮다”라고 호평했다. 사장님들은 감격했다.

백종원은 아쉬운 점도 밝혔다. “찌개가 좋은데 뒷맛이 텁텁하다”라더니 “여기에는 라면사리 넣으면 너무 진해진다. 개운하면 좋을 텐데. 뒷맛만 잡으면 되게 맛있는 김치찌개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제육볶음은 혹평을 받았다. 백종원은 “제육볶음이 약간 희한한데?”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내 그는 “이건 아니다. 맛이 이상해”라며 “뭔가 안 어울리는 게 들어갔다. 제육볶음이 고기 먹다가 파절이 넣고 볶은 것 같다. 보기에 되게 지저분하다. 불맛도 전혀 안 나고 되게 이상한 맛이 난다”라고 지적했다.

이를 지켜보던 제육볶음 담당 사장님은 “커피, 카레를 넣는다”라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를 전해들은 백종원은 깜짝 놀랐다. 둘째 사장님은 “커피를 넣으면 불맛이 난다고 해서 그랬다. 동영상 사이트가 출처”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백종원은 닭한마리집도 방문, 메인 메뉴를 맛봤지만 크게 실망했다. 평소에도 닭한마리보다 만둣국이 잘나가는 모양새였다. 이 때문에 가게 건너편에 따로 만두를 빚는 작업실까지 차렸다고 하자, 백종원은 “효율성이 너무 떨어진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닭한마리를 드디어 맛본 백종원은 혹평을 쏟아냈다. 냄새부터 별로라며 “일단 불합격”이라고 밝혔다. 또 “국물에 여러 가지를 넣어서 복잡 미묘한 맛이 난다”라며 고기 맛이 왜 이러지? 닭고기랑 국물이랑 안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남자 사장님은 상황실에서 지켜보다 ”맛있다고 하실 줄 알았는데 충격이다. 손님들이 맛있다고도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백종원은 만두를 극찬했다. 만두 위에 닭한마리 국물을 올리더니 ”이 국물이 닭한마리에 어울리는 게 아니라 만두에 어울리네. 만둣국 맛있겠다“라고 호평했다. 김성주도 마찬가지였다. 백종원은 ”뭘 그렇게 어렵게 가시려고 하냐. 돌아가지 말고 실력이 안되면 닭한마리 포기하는 게 낫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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