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 죽을 뻔한 조보아 구했다…모두가 사라진 섬마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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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5일 0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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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구미호뎐’ 캡처 © 뉴스1
tvN ‘구미호뎐’ 캡처 © 뉴스1
‘구미호뎐’ 이동욱이 조보아를 구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은 인간인 프로듀서 남지아(조보아 분)를 위해 몸을 던졌다.

앞서 남지아는 꿈에서 엄마가 던졌던 백골머리와 비슷한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의문투성이 섬으로 향했었다. 남지아는 은하호 사건을 파헤쳤고, 선원 두 명이 눈앞에서 죽는 모습을 이연과 함께 목격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남지아는 자신을 찾아온 구미호 이랑(김범 분)에게 “너구나? 선원들 죽인 게. 이제 알겠다. 일종의 불꽃놀이 아니냐. 요란한 사건으로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싶어해. 이 섬에 온 진짜 목적을 숨기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충고 한마디만 할게. 남의 불행 위에서 함부로 주사위 굴리지 마. 사람들은 너 같은 놈을 양아치라고 불러”라며 경고했다. 그러자 이랑은 “나도 충고 한마디 할게. 이연을 너무 믿지 마. 그 놈이 원하는 걸 찾으면 넌 지옥을 보게 될 거야”라고 받아쳤다.

배다른 형제인 이연, 이랑은 형제의 난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이연은 남지아를 향한 이랑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았다. 형제의 난이 벌어지는 동안 남지아는 산에서 탈출을 시도했다.

남지아는 이랑과 잘 아는 무속인을 만났지만 그를 평범한 주민으로 착각했다. 남지아는 그가 준비한 차를 마시는 듯했다. 이어 부모님의 사진을 보여주고 “혹시 본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용왕님께 기도 드리고 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남지아는 음력 7월 15일 제사를 떠올렸다.

하지만 남지아는 무속인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는 “보니까 이 섬에 딱 한 집만 오방기가 걸려 있더라. 집주인이 무속인이라는 뜻이다”라고 했다. 무속인은 “어차피 아가씨는 여기서 못 나가”라고 말했다. 남지아는 “차 안 마셨다.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거 안 받아먹거든”이라고 받아쳤지만 갑자기 발이 움직이지 않았고 그대로 쓰러졌다. 무속인은 “차가 아니라 향이었거든”이라고 했다. 남지아가 사라지자 이연은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조금만 버텨 주라”라고 했다.

무속인은 “네 어미도 너처럼 이 섬에 들어왔지. 애를 갖고는 매일 똑같은 꿈을 꿨다더라. 배 속에 있던 네가 네 어미를 꾀인 것”이라고 얘기했다. 의식을 되찾은 남지아는 손발이 묶인 채 격렬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무속인은 “재물이 되거라. 넌 아주 특별한 아이다”라고 말할뿐이었다. 이어 “내가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라면서 칼을 들고 남지아를 죽이려 했다.

이때 이연이 등장했고 “멈춰라. 그 여자 건들지 마. 사지를 찢어 죽인다”라고 경고했다. 또 “산 송장 주제에. 누구냐. 너한테 이렇게 분에 넘치는 수명을 준 게. 무엇을 섬기느냐 물었다”라고 소리쳤다. 무속인은 “네 놈은 어차피 날 못 막아!”라고 소리치며 소름끼치게 웃었다. 남지아는 손에 칼을 찔려 피를 흘렸다. 이연은 과거 연인을 떠올리며 남지아를 구했다. 구미호로 변신한 이연은 비를 내렸고, 무속인을 눈앞에서 없애버렸다. 다음 날 아침, 섬마을 주민들이 모두 사라졌다. 남지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마을 전체가 증발한 것 같이 사람 그림자도 없다”라고 이연에게 알려 그 이유에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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