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출신’ 신민아, 극단적 선택 시도?…“괴롭힘 멈춰달라”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7월 16일 15시 41분


그룹 아이러브(ILUV) 출신 신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아이러브(ILUV) 출신 신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아이러브(ILUV) 출신 신민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입장을 내놔 파장을 낳고 있다.

신 씨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샤이니 태민의 사촌이라고 한 경찰관님 정말 감사드립니다’(Thank you very much,police officer,who is a cousin of SHINee\'s Taemin)라는 영문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2분22초가량의 영상에는 신 씨의 목소리만 담겼다. 그는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 당분간은 SNS를 못할 것 같고, 휴식을 취해야 될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 씨는 “어제 경찰 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 샤이니 태민 선배님의 사촌분이라고 하셨던 경찰 분이 저희 엄마를 많이 위로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제가 나으면 꼭 인사드리러 가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신 씨는 “이 유튜브를 보고 있을 그분들. 저 정말 괴롭다.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쉬다가 촬영을 다시 할 수 있을 상태가 됐다 싶을 때쯤 돌아오겠다. 걱정시켜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민아 씨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입장을 내놨다.
신민아 씨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신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고통을 호소해왔다. 그는 11일 “최근에 공황장애로 길에서 쓰러져서 응급실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13일에는 “변호사를 통해 회사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며 우울증·공황장애·불면증 등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14일 신 씨는 유튜브 영상에서 언급한 ‘그분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는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로 유지를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다.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이 글도 몰래 보고 있을 것이다.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저 이러다 쓰러져 죽는다. 죽는 걸 원하시는 것인가”라며 “지금도 충분히 괴로우니까 제발 괴롭히지 말라”고 했다.

‘그분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다른 그룹 전·현 멤버들 사이에서 불화 논란이 있었던 만큼, 그룹 내 따돌림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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