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비트 최고봉”…‘놀면 뭐하니?’ 유재석, 천재 드러머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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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6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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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캡처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캡처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천재 드러머’의 탄생을 예고하는 놀라운 드럼 실력을 내보였다. 뮤지션들도 빠르게 일취월장하는 유재석의 실력에 감탄하면서 드럼 독주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5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의 ‘유플래쉬’ 편에서는 유재석의 드럼 비트가 각각의 음악으로 탄생돼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유희열은 유재석에게 “너도 모르는 공연이 열리더라”며 오는 10일 진행되는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를 언급했다. 이에 유재석은 “녹화를 하다가도 문득문득 울컥한다”라며 “방송 보다가 깜짝 놀랐다. 독주회가 웬 말이냐. 최소한 얘기를 해줘야 할 거 아니야”라고 부담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부담감은 기타리스트 한상원과의 합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드럼 연습을 위해 손스타의 연습실을 찾은 유재석에게 한상원이 찾아와 깜짝 재즈바 합동 공연을 제안하면서 일은 시작됐다. 처음에 유재석은 “제가 드럼을 잘 못 친다”라고 제안을 만류했지만, 오히려 한상원은 “걱정 안 해도 된다. 유재석님이 와서 드럼을 잘 못 쳐도 잘못은 유재석님이 아니라 저다”라고 말하며 유재석을 독려했다.

이에 유재석은 합동 공연을 수락했고, 유재석은 그렇게 대한민국 뮤지션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종로구의 한 재즈바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무슨 곡을 연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쭈뼛쭈뼛 공연장에 들어선 유재석이었지만 드럼 연주를 시작하면서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가장 먼저 ‘베사메 무초’를 성공적으로 연주한 유재석은 연이어 터져 나오는 함성에 감격한 모습을 보였고, ‘Play That Funky Music’ 연주에서는 가볍게 음악 속에 녹아들어 가는 모습을 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연주 말미에는 애드리브까지 선보이면서 이를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뮤지션들까지 환호성을 내지르게 만들었다.

기타리스트 한상원도 이런 유재석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얼마 남지 않은 드럼 독주회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게 됐다. 이에 유희열은 유재석에 대해 “8비트 드럼의 최고봉”이라고 농담 섞인 칭찬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드럼 실력을 내보이며 농담 같았던 ‘지니어스 드러머’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드러머로 성장하고 있는 유재석의 모습은 앞으로의 성장에 더욱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다. 특히 오는 10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드럼 독주회’가 어떻게 꾸며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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