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법률대리인 선임, 마약 투약 의혹 정면 돌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16일 06시 57분


JYJ 멤버 박유천. 사진|스포츠동아DB
JYJ 멤버 박유천. 사진|스포츠동아DB
최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1)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으로 의심 받아온 가수 박유천(33)이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자신을 둘러싼 마약 의혹에 정면 대응하기 위해서다.

박유천은 15일 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향후 관련 사안에 대응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박유천의 경찰 출석 일정에 대해 “정해지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조사 일정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앞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하지도, (황 씨에게)권하지도 않았다”며 결백을 호소한 바 있다. 2015년 5∼6월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6일 구속된 황 씨는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고, 2017년 황 씨와 교제한 박유천이 해당 연예인으로 의심을 받았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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