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보복운전 혐의’ “사실 아냐”…‘동상이몽’ “방송 변경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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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2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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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최민수.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최민수. 스포츠동아DB
보복 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기자 최민수(57)가 1차 공판에 출석해 “사실이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민수는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 출석해 “모든 혐의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철저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17일 낮 1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로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하고 급제동을 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서울 남부지검은 최민수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민수는 재판에 앞서 “피해자와 합의 의사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의 아내 강주은(48) 씨도 이날 자신의 SNS에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다. 그런데 우린 이런 날들이 유난히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모든 일들은 다 지나간다”며 남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최민수·강 씨 부부가 출연 중인 ‘동상이몽’ 제작진은 최민수 사건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방송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BS 한 관계자는 12일 “최민수가 출연하는 방송은 15일 전파를 탈 것”이라며 “재판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변동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동상이몽’은 2월4일 최민수 부부의 촬영 분량을 방송하기 직전 그의 보복 운전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한 차례 방송을 보류한 바 있다. 제작진은 고심 끝에 한 주 뒤인 11일 방송했다. 또 이달 1일부터 최민수 부부의 사이판 여행기를 공개해왔다.

최민수의 다음 재판은 5월29일 열린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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