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선샤인’ 이병헌 “20세 연하 김태리? 연기할 땐 나이 차 의식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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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6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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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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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48)이 20세 연하 배우 김태리(28)와 함께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과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앞서 ‘미스터 선샤인’은 배우 캐스팅 단계에서 남녀 주인공인 이병헌과 김태리의 ‘20세’라는 큰 나이 차로 한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이병헌은 상대역 김태리와 나이 차에 대해 “(김태리가)연기를 해내는 모습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물리적인 나이 차이는 당연히 있지만, 실질적으로 연기를 할 때에는 의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리는) 신인이라는 것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은 감성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며 김태리를 칭찬했다.

김태리 역시 대선배인 이병헌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지금까지 좋은 선배님들과 작업을 해왔다. 그 때마다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연기하면서 그보다 더 축복인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이 차에 대한)부담보다 내가 이병헌 선배를 못 따라가면 어떻게 하나, 연기적으로 못 미치면 어떻게 하나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이병헌은 미국인으로 살게 된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 역을 맡았고 김태리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영애 고애신 역을 연기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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