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이상민, 다시 음악 했으면…” 대학생 딸 언급하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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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9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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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슈가맨2/딸에게 영상편지 보내는 이혜영
사진=JTBC 슈가맨2/딸에게 영상편지 보내는 이혜영
배우 겸 화가 이혜영이 딸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눈물을 흘렸다.

이혜영은 18일 방송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했다. 이혜영은 2000년 1집 앨범 타이틀곡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로 활동한 바 있다.

이혜영은 ‘라 돌체 비타’의 작곡가가 전 남편 이상민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상민 씨가 예능을 잘해서 깜짝 놀랐다. 되게 재밌고 예능을 잘해주시고 다 좋은데 그때 이런 음악을 만드셨고 그 소질이 아까워서 시간이 좀 되시면 다시 음악을 하셔서 본인의 재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혜영은 이상민과 2004년 결혼했지만 이듬해 이혼했다.

이어 이혜영은 가수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가수는 나 같은 사람이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대기실에서 다른 가수들은 목소리를 푸는데 나는 거울을 보며 표정을 연습했다. 그럴수록 내가 있으면 안 될 자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 달 만에 그만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자신의 근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혜영은 “방송활동을 잠시 쉬다가 결혼을 하게 됐다”면서 “집안 일에 집중하느라 방송과 떨어져 제 삶을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림을 그린 지 7~8년이 됐다며 뉴욕에서 전시회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혜영은 딸에게 영상편지도 보냈다. 이혜영은 “우리가 만난 지 8년이 다 되어 가는데 공부도 못하고 안 했던 사람이 공부시켜서 미안했다. 잘 따라와서 멋진 대학생이 돼서 너무 자랑스럽다. 사랑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혜영은 2011년 지금의 남편과 재혼해 딸을 만났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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