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논란 설리, SNS 상황 보니…“지금 SNS 할 때야?” VS “왜 쫓아다니며 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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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8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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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던 영화 ‘리얼’이 28일 개봉하자마자 관객의 혹평 세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출연 배우 설리의 SNS 활동이 또 구설에 올랐다.

‘리얼’은 개봉 전부터 삐걱거렸던 작품이다. 감독도 이정섭 감독에서 김수현의 이종사촌 형인 이사랑 감독으로 교체됐고, 개봉도 1년이나 미뤄졌다.

조연 배우 최진리(설리)의 홍보 태도 논란과 소셜미디어 구설수 등도 겹쳤다. 설리는 소셜미디어에 다소 자극적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사진들을 올리며 논란에 휩싸이곤 했다. 또 그는 쇼케이스 때는 홀로 늦게 무대에 등장해 지각하는가 하면, 인터뷰에서는 언행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잡음 속에 베일을 벗은 ‘리얼’은 지난 26일 언론시사회 이후 연일 혹평을 넘어 악평이 쏟아졌다. 내용이 난해하고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많다는 이유였다. 김수현은 다음날인 27일 VIP 시사회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설리는 28일 평소처럼 인스타그램에 화려한 블라우스를 입고 찍은 셀카 두 장을 올렸다. 앞서 전날에는 “우리 유화♥”라며 검은 도트무늬의 튜브탑 원피스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몇몇 네티즌들은 곱지 않은 눈길을 보냈다. 영화 자체에 대한 혹평, 주연배우 김수현의 눈물, 설리 본인과 관련한 논란 등의 상황 속에서 계속 SNS를 업데이트하는 행동이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28일 설리가 올린 게시물에는 “평생 SNS만 할 거야? “설리언니 진짜 너무너무 이쁜데 이제 주변 의식도 조금 하구 한 일이나 말에 대해 책임 좀 져주시면 좋겠어요. 진짜 보는 사람들 걱정 돼요. 오지랖인거 알지만 욕먹고 이미지 바닥 되고 내가 다 지치는데 이제 언니도 좀 편해져야죠” “며칠 인스타 안하는 게 좋겠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혹평에 너무 마음 쓰지 마시라” “연기력이 엄청나게 늘었다. 악플 신경쓰지 마시라. 멋진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 지켜보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한 네티즌은 “남한테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싫으면 안보고 안 읽으면 그만인 SNS를 뭘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쫓아다니며 욕하나 몰라”라며 설리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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