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백혈병 子’ 위해 트로트 가수 데뷔…“아픈 아들 응원…악플 자제하자” 격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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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3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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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찬(스포츠동아DB)
사진=이찬(스포츠동아DB)
‘이민영 폭행’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배우 이찬(41)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들을 위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다.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이지만 일부는 아버지 이찬의 새 도전을 격려했다.

태진아의 기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이찬이 데뷔 음반을 25일 내고 트로트 가수 활동을 나선다고 전했다. 이찬은 지난해 백혈병에 걸린 아들이 개그맨 출신 연기자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미있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말에 노래 부를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감성 팔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 아들을 위해 새 도전을 한 이찬의 부성애를 인정한다는 것. 누리꾼 zzal****는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겠다. 아들이 완치하길 바란다. 아픈 자식을 두고 악플은 달지 맙시다. 살라고 하는데”라고 말했으며, xcom****는 “새롭게 시작하는 일 잘 되시길 응원한다. 아이도 빨리 완쾌해서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구체적인 내용은 본인들이 알겠지. 아픈 아들을 위해 응원한다”(pml1****), “아이가 아파서 사람이 많이 변했을 것 같다. 아기의 쾌유를 빈다”(love****) 등의 반응이 있었다.

앞서 이찬은 2006년 배우 이민영과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왔으나 결혼식 약 10일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그는 임신 중이던 이민영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폭행을 당한 이민영은 이후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뱃속 태아가 숨진 상태로 알려져 이찬은 세간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당시 이민영은 “임신 15주째인 상태였는데, 폭행 때문에 유산을 하게 됐다. 승용차 안에서 이찬에게 배를 맞은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민영의 유산 원인이 이찬의 폭행 혹은 자연 유산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이찬은 2010년 한 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2012년 아들을 낳았다. 이찬의 아들은 지난해 1월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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