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영화 ‘옥자’ 29일 국내 첫선… 극장-넷플릭스 동시개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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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7개극장 1만석 예매”… 멀티플렉스에선 보기 힘들듯

산골 소녀 미자와 슈퍼 돼지 옥자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영화 ‘옥자’. NEW 제공
산골 소녀 미자와 슈퍼 돼지 옥자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영화 ‘옥자’. NEW 제공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전국 7개 극장과 넷플릭스에서 29일 동시에 개봉한다. CGV 등 멀티플렉스 극장과는 협의를 지속한다는 게 영화의 국내 배급을 맡은 NEW의 입장이다.

NEW 측은 “전국 6개 권역의 7개 대표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하기로 했다”며 “이들 극장에서 약 1만 석에 대한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도 개봉 일주일 전까지 멀티플렉스를 포함한 전국 극장들과 협의해 상영관 규모를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까지 100여 개 개인극장과 협의하고 있으며 협의가 끝난 7개 극장이 먼저 예매창구를 열게 됐다. 예매를 시작한 극장은 서울 대한극장과 서울극장, 충북 청주 SFX시네마, 인천애관극장, 대구 만경관, 전북 전주시네마타운, 부산 영화의전당이다.

다만 ‘옥자’를 멀티플렉스에서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CGV 관계자는 “동시 상영 불가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고,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동시 개봉이 아니라 추후 재개봉 등의 방식으로 상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옥자’ 언론배급 시사회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옥자’를 확인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과 영화계, 극장 관계자 1000여 명으로 붐볐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봉준호#영화 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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