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첫 눈에 반했다”…13년 만의 선택 ‘시카고 타자기’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5일 16시 06분


코멘트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임수정이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가운데, 그가 드라마 복귀작으로 ‘시카고 타자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

배우 임수정과 유아인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아인은 “작가 연기를 꼭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 역할을 맡았다.

임수정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각본을 본 순간 출연하고 싶어졌다. 이야기와 캐릭터가 너무 새롭고 흥미로웠다”라며 “첫 눈에 반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01년 KBS2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한 임수정은 줄곧 스크린에서 열연해왔다. 2003년 영화 ‘장화 홍련’, 2005년 ‘새드무비’, 2006년 ‘각설탕’,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2009년 ‘전우치’,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 2015년 ‘은밀한 유혹’, 지난해 개봉한 ‘시간이탈자’ 등 임수정은 쉬지 않고 영화 작품 활동을 해왔다.

임수정이 마지막으로 안방극장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04년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다. 이 작품에서 임수정은 배우 소지섭과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당시 임수정이 드라마에서 신었던 신발이 국내에 열풍을 일으켰을 정도.

때문에 1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임수정이 각본을 본 순간 첫 눈에 반했다는 ‘시카고 타자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배우 고경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학 덕후(광적인 팬) 전설(임수정 분),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7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