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섬유종 여성 안타까운 사연에…‘세상에이런일이’ 시청률 ‘↑’, 후원사이트도 접속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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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1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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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나도펀딩(http://nadofunding.sbs.co.kr)
사진=SBS 나도펀딩(http://nadofunding.sbs.co.kr)
신경섬유종을 앓는 30대 여성의 사연 등이 소개된 SBS ‘세상에 이런 일이’ 20일 방송이 시청률 11.1%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 907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1.1%를 기록했다. 지난 회 10.7%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1 9시 뉴스(17.4%)에 이은 2위의 기록이지만 MBC ‘워킹맘 육아대디’(9.4%), ‘리얼스토리 눈’(7.7%), KBS2 ‘비타민’(3.3%)보다는 높았다.

이날 방송된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을 앓는 33세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 ‘91세 할아버지! 불굴의 오토바이 면허 도전’, ‘믿기지 않는 속도, 30초면 독서 끝! 14세 속독왕’ 등이 소개됐다.

특히 심경섬유종을 앓는 심현희 씨의 사연이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심 씨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환자로, 얼굴의 피부 전체가 아래로 늘어져 이목구비조차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다. 또한 심 씨는 선천적으로 머리 일부분에 뼈가 자라지 않아 뒷부분이 심하게 함몰된 상태였고, 2세 때 녹내장을 앓기 시작하면서 13세에 완전히 시력을 잃었다.

심 씨의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병원 내) 관련된 과를 전부 소집했다. 그런데 의견이 반반이었다. 수술에 대한 위험성 때문이다. 환자의 목숨까지도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심 씨는 그럼에도 수술을 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전했다.

방송 후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SBS 나도펀딩(http://nadofunding.sbs.co.kr)을 통해 심현희 씨의 의료비에 쓸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고 안내했고, 많은 이들이 후원의 손길을 내밀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1월 30일까지 40일 간 3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은 21일 오전 10시 현재 무려 1억6267만9925원의 모금액을 기록 중이다. 7092명이 후원에 참여해 달성률 542%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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