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알고보니 ‘음악캠프’ 열혈 청취자…‘삼시세끼’서 사연 신청, 배철수 대신 특별 DJ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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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3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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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삼시세끼-어촌편’ 캡처
사진= tvN ‘삼시세끼-어촌편’ 캡처
배우 유해진이 평소 애청하는 프로그램인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음악캠프) 제작진은 12일 유해진의 방송 출연을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캠 열혈 청취자♥ 유해진 씨와 함께 합니다.(세상진지). 많은 청취 부탁드려요ㅎㅎ #배캠 #배철수의음악캠프 #배캠홍보대사 #유해진”이라고 예고했다.

제작진의 예고처럼 유해진은 ‘음악캠프’ 열혈 청취자로 유명하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유해진이 출연한 tvN ‘삼시세끼-어촌편’의 스틸컷으로, 유해진은 당시 방송에서 ‘음악캠프’를 듣기 위해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려 애를 쓰는 모습을 보이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수차례 드러낸 바 있다.

유해진은 실제 나영석 PD가 ‘삼시세끼’ 출연을 제안했을 때 “내 일상엔 등산과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있으니 촬영 당시에도 꼭 이걸 즐길 시간을 넣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진의 ‘음악캠프’에 대한 사랑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6월 그의 ‘음악캠프’ 출연이 성사됐다. 그는 매일 ‘음악캠프’를 청취하는 이유에 대해 “해 지는 이 시간대가 너무 좋고 여유로움이 좋다. 특히 산에서 들을 때 정말 행복하다. 일상에서도 물론 행복을 준다”고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유해진은 지난해 11월엔 ‘삼시세끼’ 촬영 중 직접 ‘음악캠프’에 사연을 신청하기도 했다.

유해진은 ‘음악캠프’에 대해 “저한테 되게 큰 낙이다”라며 스마트폰으로 음악 사연 신청을 보냈고, 배철수는 유해진의 사연을 읽어주며 그의 신청곡인 마돈나의 ‘La lsla Bonita’(라 이슬라 보니타)를 틀어줬다.

그러다 유해진은 올해 2월 ‘음악캠프’의 애청자에서 DJ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휴가를 떠난 배철수를 대신해 특별 DJ로 등장, 인간미가 뚝뚝 떨어지는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해진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섭외 들어왔을 때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좋아하는 애청자인데 애청자로 남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한번쯤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만큼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오겠나 싶었다. 용기를 갖고 하게 됐다. 잘 했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많이 사랑해달라. 이틀 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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