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한·중·일 컴백 릴레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7일 06시 57분


가수 세븐. 사진제공|일레븐나인
가수 세븐. 사진제공|일레븐나인
내달 7일 日 앨범 시작으로

가수 세븐(사진)이 올해 여름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여름사냥’에 나선다. 7∼8월 각국에서 새 음반을 내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저마다 그 의미도 깊어 세븐의 각오는 남다르다. 2003년 데뷔해 활동 13년차를 맞은 세븐은 이번 한중일 3개국 활동으로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할 전망이다.

세븐은 우선 7월7일 일본에서 새 앨범 ‘레인보우’를 발표한다. 3년 만의 일본 신작으로, 동명 타이틀곡과 자작곡을 포함해 모두 7곡을 담는다. 현재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어 현지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음반 발표 전 사전 프로모션을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에서는 17일과 19일 각각 고베와 도쿄에서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신곡을 들려주고, 방송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일본 최고 아이돌그룹 스마프의 음반사인 빅터엔터테인먼트와 3월 전속계약을 맺은 세븐은 그 지원 속에 일본 데뷔 11년 만에 오리콘 첫 정상도 노리고 있다.

이어 7월 중순 한국에서도 새 앨범을 내놓는다. 2012년 ‘내가 노래를 못해도’ 이후 4년 만이다. 1인 기획사 일레븐나인을 설립하고 처음 내는 국내 음반이다.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7월을 마지노선으로 정해놓았다. 음악방송 등 다양한 경로로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기도 하다.

8월엔 중국 활동에도 나선다. 2004년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외국인 가수 최초로 쇼케이스를 펼치며 현지 진출을 선언한 뒤 긴 공백을 거쳐 12년 만에 다시 도전에 나선다. 최근 현지 한 기획사와 활동 전반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앞서 안후이위성TV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아이돌2’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그는 대만, 홍콩 등 중국어권 국가를 순차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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