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싣고 지게차 운전한 김정은…주애와 함께 ‘삽질’도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6일 15시 48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5일 당·정부 지도간부들과 함께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건설장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딸 주애가 동행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5일 당·정부 지도간부들과 함께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건설장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딸 주애가 동행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파병 전사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행사에 참석했다. 주애는 아버지 김 위원장과 함께 삽을 들고 묘묙을 심거나, 김 위원장이 운전하는 지게차 날에 올라타는 등의 행보로 이목을 끌었다.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김 위원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돼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 현장을 찾았다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 러시아 파병부대 장병과 가족을 각별하게 챙기는 모습을 연출해왔다.

김 위원장은 기념관 원림 조성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식수의 첫삽을 떴다고 했다.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도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둘도 없는 생을 서슴없이 바쳐 싸운 영웅전사들에 대한 인민의 다함없는 공경과 숭고한 도덕 의리심이 깃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5일 당·정부 지도간부들과 함께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건설장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딸 주애가 동행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5일 당·정부 지도간부들과 함께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건설장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딸 주애가 동행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주애가 나무를 심기 위해 삽을 들고 땅을 파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다른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직접 지게차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이 운전하는 지게차 날에는 주애와 간부들이 올라탄 채 무거운 묘목을 잡고 있다. 이는 최고지도자 일가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탈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귀국한 공병부대의 환영식을 열어 격려했다. 또 이달 1일 신년 축하 행사에서는 “생명을 바쳐 이뤄낸 고귀한 승리로써 영웅적인 (북-러) 연대를 안아올렸다”며 러시아 파병 부대의 공을 추켜세웠다. 2024년 10월 북한 군인을 첫 파병한 뒤 추가 파병이 이어지면서 내부 결속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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