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싸이, 세입자와 갈등… “무조건 싫어, 나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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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4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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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PD수첩’ 캡처
사진=MBC ‘PD수첩’ 캡처
‘PD’수첩‘에서 가수 싸이 건물의 세입자 논란을 다뤘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건물주와 세입자, 우리 같이 좀 삽시다’라는 주제가 전파를 탔다. 이는 지난해 한남동에 위치한 싸이의 건물을 두고 임대인 싸이와 건물 세입자 간의 갈등을 조명한 것이다.

이날 ‘PD’수첩‘에서 해당 건물의 세 번째 건물주 싸이 측은 “건물을 사기 전, 세입자가 이전 건물주와 이미 2013년 12월 말까지만 영업을 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기간이 지나도 나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세입자 측은 “재건축을 하기로 해서 나가기로 한 것이지, 재건축은 하지도 않고 권리금, 이사 비용도 없이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며 “싸이가 건물을 매입한 뒤 단 한 차례도 이주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았으며 싸이가 최초로 요구한 것은 ‘무조건 나가’였다”고 반박했다.

특히 싸이 건물의 세입자들은 “세입자를 물건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강제로 내놓으면 되는 것이고 치워야 하는 대상, 짐짝 취급하는 것 같았다”고 폭로했다.

한편 ‘PD수첩’ 담당 PD는 “임차인들은 건물주가 나가라면 나가고, 임대료를 올리면 올려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법에 호소해도 구제받기 어렵다”며 이번 주제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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