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황철순 폭행 해명 “저항 심해 두 대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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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9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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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황철순. 사진=tvN코미디 빅리그
‘징맨’ 황철순. 사진=tvN코미디 빅리그
‘징맨’으로 유명한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이 ‘폭행사건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냈다.

19일 황철순이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옆자리에 있던 30대 박모 씨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는 보도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박 씨는 폭행을 당해 눈 주위 뼈가 함몰되고 몸에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철순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건 보도와 관련해 정황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 보도됐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황철순은 “작년 12월 강남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차 한대가 내 허벅지를 쳤다. 음주 운전이라 생각돼 쳐다보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여자 내 앞을 지나가며 나한테 왜 치냐고 욕을 퍼부었다”고 시비에 휘말리게 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술 먹고 운전하고 뭘 잘했다고 큰소리냐 경찰 불러라 라고 얘기했다. 말다툼 중에 운전석에서 남자 내려 내게 주먹질했다. 나는 바닥으로 제압하고 경찰을 불러 달라 했다”라며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내 머리를 휴대폰으로 내려치고 남자는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고 상대방을 때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황철순은 “상황이 어찌됐든 상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선 명백히 잘못한 것이기에 병원으로 찾아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다. 욕이라는 욕 다 먹고 1000만 원에 합의를 시도했다”라며 “알려진 사람이 왜 그랬냐며 5000만 원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잘못한 것에 대해선 언제든 반성하고 벌을 감수하고 있지만 조금 알려졌다고 이런 걸 악용해 공갈치는 건 나도 가만있지 않겠다”라며 “이딴 거 터질 때만 허위와 과장으로 공인? 방송인? 이라고 들먹거리는데. 그 딴것 안하고 만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까지 큰 이슈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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