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고은, “김혜수와의 출연, 운명 아닐까 싶다”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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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25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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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김고은’

배우 김고은이 배우 김혜수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영광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고은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제작보고회에서 “김혜수 선배가 함께한다는 얘길 듣고 환호를 질렀다”며 “운명이라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솔직히 밝혔다.

이날 김고은은 “김혜수 선배가 출연을 결정짓기 전 라디오에서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김혜수 선배’라고 했는데, 얼마 안 있다가 함께 한다는 얘길 들었다”며 “운명이 아닐까 싶다”고 기대와 흥분을 숨기지 못했다.

김혜수 역시 김고은에 대해 “김고은이란 배우가 등장했을 때부터 관심있었다”며 “‘좀 다른 배우가 나타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또 김혜수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김고은 씨 같은 유형을 좋아한다. 그래서 반가웠다”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왜 일영이 김고은이여야 하는지 동의가 있었고, 어떻게 해낼지 궁금했는데, 촬영하면서 감동하고, 놀랐고, 자극이 됐다”고 아낌 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김혜수와 김고은이 출연한 영화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진 후 차이나타운에서 자란 아이와 그 소녀가 엄마라고 부르는 차이나타운 대모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속 김혜수는 냉혹하고 비정한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인 대모 역을 연기했다. 버려진 이들을 식구로 들여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내모는 잔혹한 엄마를 그려냈다.

김고은은 극중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일영’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소녀를 맡았다. 일영은 엄마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가는 한편 난생 처음 만난 따뜻한 사람과 세상에 흔들리는 캐릭터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4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혜수 김고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혜수 김고은, 둘이 너무 케미가 넘친다”, “김혜수 김고은, 김고은 연기는 보면 볼수록 기대가 된다”, “김혜수 김고은, 나 같아도 김혜수 였으면 소리 질렀을 듯,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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