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식중독 위험, 나물 자연 독성 생각보다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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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6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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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식중독 위험. 사진 = 동아DB
봄나물 식중독 위험. 사진 = 동아DB
‘봄나물 식중독 위험’

향긋한 봄나물,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도 달래주는 효능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봄나물에 식중독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7일 주부 이모 씨는 제철 봄나물로 저녁을 먹은 후, 복통과 구토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했다.

이 씨는 “봄이라 상큼한 게 먹고 싶어 원추리 나물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는데 독성분 때문에 식중독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한 매체에 설명했다.

의료전문가들은 봄나물 식중독 위험 원인으로 나물 자연의 독성을 거론했다. 지난 10년 동안 식물의 자연 독성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320여 명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마다 봄철인 3월에 집중되면서 식약처는 ‘봄나물 식중독 위험 주의보’까지 발령한 상황이다.

봄나물 섭취 시 식중독 위험 가능성을 줄이려면 식물 고유의 독성분이 있는 두릅이나 원추리, 다래와 고사리는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없애고 먹어야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달래나 돌나물, 씀바귀 등 생체로 먹는 봄나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조리해야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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