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시어머니 방치·보험금 독차지, 거짓말 일삼는 며느리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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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15일 07시 00분


사진제공|채널A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11시 싸인 ‘두 얼굴의 며느리’

현대판 아수라백작의 등장이다. 시어머니에게 못되게 구는 며느리지만 주민들에게는 한없이 친절하다. 15일 밤 11시 채널A 싸인 ‘두 얼굴의 며느리’ 편에서 두 얼굴의 가진 여성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올 여름 제작진은 서울의 한 편의점 직원으로부터 제보를 받는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얻어가려고 돈 대신 재활용 쓰레기를 주고 생떼를 쓰는 할머니가 있다는 것. 추적 결과 80세의 이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동네 주변을 돌아다니며 온갖 페트병이나 술병, 폐지 등을 수거해 집으로 가져가고 있었다.

할머니를 따라간 제작진은 쓰레기 더미가 쌓인 반 지하 원룸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만난 며느리는 쓰레기를 치울 생각은커녕 시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할머니는 돈까지 며느리에게 내놓는다. 제작진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며느리의 행적을 뒤쫓는다.

경기도의 한 전원주택으로 향한 며느리는 반신불수가 된 한 노인을 간병하고 있었다. 시어머니는 방치한 채 다른 노인을 돌보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의 행방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일삼는다. 사고로 척추 손상을 입었지만 며느리는 수술을 거부해 끝내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되어 버렸다. 장애 1급 판정에 보험금 20억원을 일시금으로 받고 장애 연금까지 받게 됐다.

하지만 며느리는 남편이 사고 이후 집을 나가 소식이 끊겼다고 시어머니에게 거짓말한다. 시댁의 재산을 혼자 독차지하고 있는 며느리가 감춘 진실은 무엇일까.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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