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vs 양현석 vs 박진영…‘폭풍 고음’ 박지민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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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일 07시 00분


‘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 사진제공|SBS
‘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 사진제공|SBS
“YG·SM·JYP와 세부적 조율 중”

이제 선택만 남았다.

‘폭풍 고음’으로 세상을 감동시킨 만 열다섯 살 소녀 박지민(사진)이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데뷔를 위한 선택과 준비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29일 ‘K팝스타’ 생방송에서 이하이를 제치고 우승한 박지민은 당초 예상과 다르게 자신이 데뷔할 소속사 선택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SBS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박지민의 미래가 걸린 과정이기 때문에 방송에서 즉흥적으로 선택하지 않고 고민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세 곳의 기획사와 세부적인 미팅을 거친 후 결정할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지민은 7개월 동안 YG, SM, JYP엔터테인먼트 세 곳의 기획사를 거치면서 각각 다른 색깔의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SM에서는 안정된 고음을 최대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무대를 보여줬다. YG에서는 투애니원의 박봄 등을 멘토 삼아 무대를 즐기는 방법을, JYP에서는 가수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노래 한 곡을 끝까지 이끌어가는 힘을 배웠다. 결국 어떤 기획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프로가수로 데뷔할 박지민의 노래 장르와 콘셉트, 성장 가능성이 달라지는 셈이다.

‘언니’ 같은 마음으로 박지민을 감쌌던 보아와 칭찬을 앞세워 장점을 끌어낸 양현석, 따끔한 지적으로 자극을 준 박진영, 세 사람과 박지민의 궁합 역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승자 박지민의 선택과 함께 톱10에 오른 실력파 참가자들의 거취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하이를 비롯해 백아연, 이미쉘, 이승훈 등 가수로서 가능성을 유감없이 드러낸 참가자들에게 대한 영입 전쟁도 시작됐다.

‘K팝스타’ 관계자는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톱10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랐지만 모든 일정을 결승전 이후로 미뤄왔다. 시즌1이 모든 끝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고 참가자들의 꿈을 실현시켜줄 기획사의 영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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