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박선영 vs 이하늬…김치 손맛 세기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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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3일 07시 00분


12일 열린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세 주인공, 박선영 한재석 이하늬(왼쪽부터)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대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12일 열린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세 주인공, 박선영 한재석 이하늬(왼쪽부터)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대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 채널A 새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 제작발표회

최고의 한식 요리와 사랑 놓고 격돌
“사랑도 일도 뺏기지 않을거예요”팽팽


‘박선영 vs 이하늬’

배우 박선영과 이하늬가 한판 승부를 시작한다.

박선영과 이하늬는 17일부터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새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에서 일과 사랑을 사이에 두고 격돌하는 라이벌이다.

두 사람은 12일 오후 대전 엑스포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요리 실력과 연기로 관심에 보답 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박선영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검정색 원피스를 입었고, 이하늬는 강렬한 빨간색 미니 원피스를 입어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다.

‘불후의 명작’은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김치 소재 드라마다. 세계 5대 건강식으로 꼽힌 김치와 한식 이야기를 바탕으로 최고의 요리명장 후계자 자리와 최고의 조리비법 전수를 놓고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설렁탕 집과 요리명인, 두 가족의 4대에 걸친 인연과 오해, 용서 등이 어우러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극 중 박선영은 ‘삼대째 설렁탕’의 막내딸이자 한의사 황금희 역을 맡았다. 이하늬가 연기하는 서영주 역은 한국음식연구소 부소장으로 황금희와 사사건건 맞붙게 된다. 또한 두 사람은 한재석을 두고 연적관계에 놓인다. 한재석은 드라마에서 대한김씨 최고 종파 24대 종손에 5대독자이자 신경외과 전문의인 김성준을 연기한다.

박선영과 이하늬는 “종손에 5대 독자 캐릭터가 요즘 현대 여성들이 꺼리는 조건일 수 있지만 극 중 한재석은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도 따뜻한 남자라 사랑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요리 실력도 관심의 대상이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를 시작하고 요리학원을 등록해 실력을 키웠다. 또한 한양대 교수이자 김치 명인인 이종임 대한식문화연구원장의 지도를 틈틈이 받고 있다.

박선영은 “요리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 요리는 정성이 반이다”라면서 “드라마 출연 후 청국장을 잘 끓여 남편에게도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요리사 역할이 세 번째라 요리를 잘할 거라고 기대하는데, 한식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뒤늦게 요리 학원을 다니며 (박)선영 언니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영언니를 괴롭히는 악역이라 연기하는데 힘들다”며 “독기와 야망을 가진 영주 역을 실감나게 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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