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하지원 “‘더킹 투하츠’ 한류 OK!”…이하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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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9일 07시 00분


‘북녀’ 하지원과 ‘남남’ 이승기가 만났다.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주인공인 하지원(왼쪽)과 이승기가 8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북녀’ 하지원과 ‘남남’ 이승기가 만났다.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주인공인 하지원(왼쪽)과 이승기가 8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더킹 투하츠’ 밤샘 촬영 등 올인
“日활동 함께…두마리 다 잡을것”


“‘두 마리 토끼’, 우린 다 잡아야 해!”

8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이하 ‘더 킹’) 제작발표회 현장.

‘더 킹’의 남자 주인공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눈빛이 초초하다. 제작발표회 시작이 5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승기가 오지 않았기 때문. 이 관계자는 “이승기가 촬영을 마치고 급하게 오고 있다. 오늘 아침까지 밤샘 촬영을 하느라 잠도 한숨도 못 잤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더 킹’ 촬영과 더불어 요즘 일본에서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6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연애시대’를 발표해 일본 오리콘 일일 차트 1위에 올랐다. 6월1일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공연장 중 하나인 도쿄 부도칸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남들로서는 부담스러운 첫 일본 대형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드라마 ‘더 킹’의 촬영도 함께 해야 한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란 말이 실감나는 상황이다.

상대역인 하지원도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상황인 것은 마찬가지다. 공교롭게도 하지원 역시 이날 제작발표회 시작 시간을 가까스로 맞추었다. 그도 이승기와 함께 ‘더 킹’의 밤샘 촬영에 참여했다. 소속사 웰메이드 스타엠의 한 관계자는 “인천과 서울을 왕복하며 촬영에 한창이다 보니 하마터면 지각 할 뻔 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3일부터 5일까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시크릿 가든’이 4월5일부터 일본 NHK 위성방송 BS프리미엄 채널에서 방송하기 때문이다. 하지원은 2박3일 동안 일본 방송 출연과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곧바로 ‘더 킹’ 촬영에 합류했다.

‘더킹’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가 사랑에 빠진다는 휴먼 멜로 코미디다. 이승기와 하지원을 비롯해 윤제문, 이윤지, 조정석 등이 출연하고 21일부터 시작한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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