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더니…] JY 인수한 코어콘텐츠 중재 나서 침묵 일관 송새벽 마음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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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07시 00분


■ 송새벽-소속사 불화

새 대화창구 확보…갈등 봉합 가능성

의견 대립으로 갈등을 겪던 송새벽(사진)과 소속사가 긍정적인 합의점을 찾고 있다.

그동안 소속사와 연락을 끊고 독자활동에 나섰던 송새벽이 7일 오후 소속사인 JY엔터테인먼트(이하 JY) 이지윤 대표와 만나 의견을 나누면서 한때 법적 분쟁까지 거론됐던 사태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둘의 만남은 7일 오후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이하 코어콘텐츠)의 JY엔터테인먼트 인수 발표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코어콘텐츠 김광수 대표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송새벽은 소속사로 복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며 JY를 인수하고 분쟁의 중재자로 나섰다.

송새벽과 소속사의 갈등이 처음 알려진 건 이달 5일. 전속계약 기간이 1년 5개월 남은 송새벽이 소속사와 의견 충돌 이후 매니저와 연락을 끊었다. 이에 앞서 송새벽은 3월 말부터 주연 영화 ‘위험한 상견례’ 무대인사 일정을 홀로 소화하며 독자활동을 했다. 그는 소속사와의 갈등 소식이 알려진 이후 계속 침묵을 지켰다.

이지윤 대표는 7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송새벽이 함께 하기를 원한다면 남은 전속기간 코어콘텐츠 소속으로 함께 일할 생각”이라며 “오해를 풀고 좋은 활동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계약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연예인들은 흔히 요구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통해 권리를 행사했다. 그러나 송새벽의 경우 소속사와 연락만 끊어 연예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논란이 거세진 상황에서 송새벽이 끝까지 침묵을 지킨 것도 궁금증을 남긴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김길호 사무국장은 “송새벽이나 소속사에서 분쟁 조정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갈등이 계속돼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상벌조정윤리위원회를 통해 대화창구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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