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후지TV 이재민 위한 특별방송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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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5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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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노래로 위로하고자 일본 후지TV의 특별 생방송에 출연한다.

임형주는 27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후지TV FNS 음악방송 ‘위를 향해 걷자-노래로 하나되자 일본’(うたでひとつになろう日本)에 무대에 오른다.

그룹 스마프의 구사나기 쓰요시와 프리랜서 아나운서 다카시마 아이가 사회를 맡는 이번 방송은 대지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재건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을 노래로 응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후지TV는 ‘하나 되자 일본’이란 캐치프레이즈로 모금 캠페인을 열고 있으며 그 일환인 이날 방송에서도 성금 모금 접수창구 안내와 함께 모금을 독려하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출연진은 임형주를 비롯해 마쓰토야 유미(유밍), 스즈키 아미, 콘도 후사노스케, 사카모토 후유미, 히토토 요, 튜브, 엘리펀트 가시마시, 모리야마 료코, 사다마사시, 아이코, 구라키 마이, 히카와 기요시, 마키하라 노리유키, 히라하라 아야카, 고스페라즈, 유즈 등 일본의 국민 가수로 평가되는 가수들이다.

이날 임형주는 중국의 아밍, 싱가포르의 딕 리와 ‘마쓰토야 유미 위드 프렌즈 오브 러브 디 어스’란 타이틀로 출연한다. 이들은 2005년 일본 아이치 엑스포 폐막기념 콘서트에서 함께 불렀던 ‘스마일 어게인’을 노래한다.

임형주는 소속사 디지엔콤을 통해 “혹시 다시 지진이 일어나지 않을까,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돼 후지TV 측의 출연요청을 받고 망설였지만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상 우리 국민을 대표해 절망에 빠진 일본 국민들을 노래로 위로해주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멋진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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