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질·칼질·발길질까지…역시 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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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5일 07시 00분


‘시크릿…’ 1·2회서 몸 던진 액션 연기
“한국판 졸리” “라임 폐인” 호평 봇물

‘한국판 안젤리나 졸리’ 하지원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통해 여전사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한국판 안젤리나 졸리’ 하지원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통해 여전사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액션 불패!’

액션 연기는 이번에도 통했다. 가녀린 몸매와는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몸을 사리지 않는 현란한 몸놀림이 또다시 시청자를 사로잡을 기세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연기자 하지원은 실감 나는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의 첫 시선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13일 처음 방송한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은 남자주인공 현빈이 드러낸 ‘나쁜남자’ 캐릭터의 맛, 로맨스물 특유의 알콩달콩한 스토리에 하지원의 통쾌한 액션 연기가 더해지며 시청률 17.2%(AGB닐슨미디어 집계)를 기록,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수치에 따라 14일 2회분 방송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가며 향후 인기를 예고하고 나섰다.

‘시크릿 가든’은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길라임과 백화점 사장 주원(현빈)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의 판타지 로맨틱 드라마.

길라임 역을 맡은 하지원은 드라마 안에서 선보이는 한 편의 액션 영화를 촬영하며 ‘툼 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를 연상케 하는 액션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극중 하지원은 자동차를 타고 달아나는 소매치기를 잡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가는 추격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와이어 액션 등 ‘하지원의 발차기+총질+칼질 액션 3종 세트’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무술실력을 모두 공개했다.

‘시크릿 가든’ 첫 회가 방송된 뒤 시청자들은 “하지원은 예쁜 배우가 아니라 멋진 배우다” “‘다모폐인’에 이어 ‘라임폐인’이다” “그야말로 한국판 안젤리나 졸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원이 그동안 출연해 액션 연기를 펼친 드라마 ‘다모’를 비롯해 영화 ‘형사:Duelist’ ‘1번가의 기적’ 등은 모두 흥행에 성공했거나 호평을 받았던 작품. 게다가 하지원은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7광구’에서도 액션 연기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잇따른 액션 연기를 위해 하지원은 숱한 훈련을 받아왔다. 하지원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 ‘다모’때부터 액션 연기를 해왔고,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 해온 덕분에 액션 연기를 특별히 어렵지 않게 촬영했다”며 “특히 최근 영화 ‘7광구’ 속 액션 연기를 위해 다시 받은 액션 연기 훈련으로 ‘시크릿 가든’의 연기에 자연스럽게 힘을 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도 “모든 액션 연기는 대역 없이 촬영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연출자 신우철 PD 역시 “(그의 액션연기는)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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