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첫 공연서 ‘댄스가수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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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7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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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윤하 첫번째 콘서트.
2009 윤하 첫번째 콘서트.
윤하가 첫 단독 콘서트에서 댄스 가수의 꿈을 이뤘다.

윤하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린 국내 첫 공연 ‘2009 윤하 첫 번째 콘서트-라이브 공식 22-1’에서 댄스가수로 변신, 숨겨놓은 춤 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약 2500여 관객이 모인 이날 공연에서 ‘딜리트’ ‘히어로’ ‘섬데이’ 등 파워 넘치는 곡으로 시작을 알린 윤하는 이어 ‘혜성’ ‘좋아해’ ‘오디션’ 등을 불렀다. 윤하는 “오늘 공연하고 있는 악스홀이 데뷔곡인 ‘오디션’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인데 이 곳에서 첫 번째 콘서트를 하게 돼 느낌이 남다르다”며 3년 전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기다리다’, ‘미워하다’, ‘사랑하다’ 등의 발라드 시리즈를 열창한 윤하는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가수의 꿈을 이뤘지만, 아직도 이루지 못한 꿈이 하나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 클립을 상영한 뒤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부르며 숨겨놓은 춤 실력을 과시했다.

열기가 고조된 팬들은 환호성과 함성을 지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고, 윤하가 일본에서 발표했던 곡 ‘터치’를 부르자 공연장의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이후 윤하는 팬들을 위해 지은 곡 ‘마이 송 앤드..’를 부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언제나 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팬들이 있어 자신이 존재하고 그 마음을 얘기하고 싶어 노래한다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며 윤하는 눈물을 쏟았더. 이에 많은 팬들은 ‘울지마’를 외치기도 했다.

뜨거운 열기 속에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공연은 윤하의 히트곡 ‘비밀번호 486’의 앙코르 곡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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