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구두수선공 아버지 생각하면…” 눈물 펑펑

  • 입력 2009년 9월 17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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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불꽃처럼 나비처럼’ 명성황후가 되어 돌아온 수애
[포토]‘불꽃처럼 나비처럼’ 명성황후가 되어 돌아온 수애
배우 수애가 자신의 성장과정과 가족이야기를 전하다 눈물을 쏟았다.

수애는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아버지는 구두수선공이셨다. 한번도 아버지의 직업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장녀로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다”는 수애는 “잡지모델과 배우를 하는데 가족이 너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모두 반대했지만 3000만원… 2억만 벌고 그만두겠다고 주변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지금도 수애가 배우 일을 하는 것을 염려하는 남동생은 심지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도 누나가 배우 수애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집으로 초대된 여자친구가 수애를 보고 너무 놀라 밥도 못먹었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수애는 자신이 상업고등학교 출신임을 밝히며 자격지심으로 소심함과 내성적인 성격을 갖게된 과정을 전하며 사람들과 마음의 벽을 쌓고 거리를 두었다고 털어놨다.

수애는 “영화 ‘그해 여름’에서 호흡을 이룬 이병헌 씨에게 가장 죄송하다. 이병헌 씨는 미리 경계를 해야할만큼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마음을 조금 열면 빠져들 것 같았다”며 “상대 배우와 소통의 문을 닫아 내 연기가 어색하게 보일 정도로 민폐를 끼쳤다”고 덧붙였다.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서 진솔한 모습을 보인 수애는 24일 조승우와 함께 한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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