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극본 김영현·박상연·연출 박홍균)이 매회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월화 안방극장에서 독주를 벌이는 까닭에 MBC 프로그램들의 시청률까지 동반 상승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8월31일 밤 10시에 방송한 ‘선덕여왕’은 전국 시청률 42.2%(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44.7%를 나타냈다.
이날 시청률은 ‘선덕여왕’이 지금까지 세운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치. 주인공 덕만(이요원)이 신분을 되찾아 공주로 등극하는 내용이 펼쳐지며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덕분에 ‘선덕여왕’ 방송 시간 전후에 방송한 프로그램들까지 시청률이 함께 올랐다.
밤 9시50분에 방송한 ‘스포츠뉴스’는 14.6%를 기록했다. ‘선덕여왕’이 끝나고 밤 11시15분에 시작한 ‘놀러와’ 역시 14.7%로 같은 시간 방송한 프로그램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편 ‘선덕여왕’의 질주로 경쟁 드라마들은 부진한 성적에 머물렀다.
KBS 2TV ‘전설의 고향’은 5.3%에 그쳤고 주진모·손담비 주연의 SBS ‘드림’은 4.1%로 최하위로 밀려났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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