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드라마 촬영장에서 ‘교주’로 통해”

  • 입력 2009년 8월 31일 22시 46분


“교주님 행차하셨네~!”

톱스타 이병헌은 요즘 ‘교주’로 통한다.

10월14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연출 김규태, 양윤호)에서 NSS(국가안전국) 비밀요원인 김현준 역을 맡은 이병헌은 한류스타답게 촬영장에 세계 각국 팬들이 몰려든 추억을 그렇게 말했다.

31일 오후 8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충무로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린 드라마 ‘아이리스’ 쇼케이스 현장에서 주인공인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영철, 김소연, 빅뱅의 탑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사한 뒤 500여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정준호는 “촬영장에 나가면 이병헌을 보기 위해 온 각국 팬들이 먼저 대기하고 있곤 한다. 그래서 이병헌을 ‘교주’라고 부른다. 이병헌 뿐만 아니라 스태프와 출연진들까지 응원도 해주고 간식거리도 주면서 챙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도 어김없이 일본 팬들 100여명이 몰려와 이병헌의 얼굴이 전광판에 비치자 환호했다.

이병헌은 “안방극장에서 기다려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지아이조’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특별히 준비할 시간이 없어 아쉬웠다는 설명과 함께 “드라마지만 영화 20편을 보는 것과 같다. 그만큼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공을 들였다. 스태프들도 95%가 영화 스태프였다. 보시면 ‘베스트’라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화보]한국의 별 총 출동…드라마 ‘아이리스’ 쇼케이스
[화보]한국을 넘어 세계를 넘보는 매력적인 남자 이병헌
[관련기사]이병헌 첫 해외 진출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 10월 개봉
[관련기사]‘지.아이.조’ 효과? 이병헌 美 배우 순위 졸리보다 높아
[관련기사]할리우드에 우뚝 선 이병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