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도 500만…해운대급 흥행 노린다

  • 입력 2009년 8월 22일 07시 32분


입소문에 갈수록 ’뒷심 인기’

영화 ‘국가대표(사진)’도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해운대’와 함께 한국영화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국가대표’는 20일 현재까지 전국 454만3553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을 불러모았다. 평일 평균 15만-2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국가대표’ 역시 23일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대표’는 개봉 3주차 주말 ‘해운대’의 ‘쓰나미’ 흥행세를 앞지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순전히 관객의 입소문에 힘입은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객 증가세가 더 높아지는 현상은 보기 드문 것으로 ‘국가대표’에 대한 관객이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것임을 입증한다.

이제 관심사는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이 같은 ‘쌍끌이’ 흥행세가 한동안 위축됐던 한국영화 투자 및 제작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냐 하는 점이다. 충무로는 두 영화의 흥행 장세로 영화산업 전체에 활기의 에너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디.

또 ‘애자’, ‘이태원 살인사건’, ‘불꽃처럼 나비처럼’, ‘내 사랑 내 곁에’ 등 9월과 추석 시즌을 겨냥하는 한국영화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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