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vs 이진, 핑클요정 안방대결

  • 입력 2009년 7월 20일 07시 31분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 돌입…

‘친구에서 경쟁자로!’

90년대 인기 여성그룹 핑클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성유리와 이진이 안방극장에서 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 모두 나란히 연기자로 변신한 가운데 이번에는 같은 시간 방송하는 드라마 여주인공을 맡았다.

성유리와 이진은 SBS와 MBC가 밤 10시에 방송하는 수목드라마에 캐스팅됐다. 현재 방송 중인 SBS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와 MBC가 8월5일 시작하는 ‘혼’(극본 인은아·연출 김상호)이 두 사람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작품들.

초반 기선은 먼저 시작한 ‘태양을 삼켜라’의 성유리가 잡았다.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8%%를 넘어선 데다 상승세 역시 가팔라 곧 20%%대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청률 상승에 따라 여주인공 성유리를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유하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밑바닥으로 떨어진 비련의 인물을 맡아 청순한 매력을 앞세워 드라마 초반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첼로를 전공하는 인물 설정에 맞춰 피아노 등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에 맞서 이진은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공포물이라는 ‘여름맞춤형’ 장르로 시청자를 공략할 예정. 또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전문직 역할로 시선 끌기에 나선다. 10부작 드라마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이 악을 응징하는 이야기로 이진은 법정신의학 전문의 이혜원으로 출연해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해결한다.

이진의 연기 도전은 SBS 사극 ‘왕과 나’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진은 ‘혼’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한편, 드라마 주인공으로 같은 시간 맞붙는 성유리와 이진 외에 핑클의 또 다른 멤버 이효리, 옥주현도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효리는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옥주현은 21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시작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관객과 만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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