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 첫 단독콘서트 ‘매진 행진’

  • 입력 2009년 6월 24일 13시 37분


가수 더 원(The one)의 콘서트가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시작해 28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에서 열리는 그의 첫 단독콘서트 ‘첫 번째 드라마’가 소리 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데뷔 11년차인 더 원은 가요계에서 동방신기와 소녀시대의 태연, 플라이투더스카이, 신화 등의 보컬 트레이너로 이름이 높다. 또 많은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해 히트곡을 만들어온 감성적인 목소리로 마니아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2005년 방송된 KBS 2TV ‘러브홀릭’의 ‘다시 살아도’, SBS ‘온리유’ 삽입곡 ‘사랑할게’, MBC ‘궁’의 ‘두가지말’, KBS 2TV ‘장밋빛 인생’ 삽입곡 ‘가시’, 2006년 MBC ‘환상의 커플’ 삽입곡 ‘저스트 위’, SBS ‘내남자의 여자’의 ‘사랑아’와 MBC ‘겨울새’의 ‘아프다’, KBS 2TV ‘미워도 다시 한번’의 ‘사랑은 병이다’ 등 더원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던 OST만 해도 수십 장에 달한다.

최근 윤상현이 MBC ‘놀러와’에서 불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보낼 수 없는 너’ 또한 더 원이 2003년 발표한 ‘프로젝트X’ 앨범 수록곡이다.

더 원은 이번 공연에서 그간 인기 있었던 드라마 삽입곡을 망라해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로 인해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관람하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드라마 삽입곡 외에도 지난해 연말 발표한 3집 ‘더 라스트’의 타이틀곡 ‘죽도록’, ‘내 여자’를 비롯해 평소 즐겨 부르던 팝송도 들려준다.

화려한 게스트진도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에게 볼거리를 주고 있다. 전진, 손호영, 김종욱, 춘자, 케이윌, 윤건, 유리, 대니정, 강은비, 화요비, 박지윤 등이 더원을 위해 앞 다퉈 무대를 찾고 있다.

공연을 기획한 ARK엔터테인먼트 측은 “더 원이 데뷔 11년 동안 음반만 발표하고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탓에 첫 단독 콘서트를 장기공연으로 기획하면서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더원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추억의 OST에 반한 팬들이 연일 공연장을 메우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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