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알로’ 측 “더이상 표절논란 없다”

  • 입력 2009년 6월 4일 17시 46분


패션산업과 관련 종사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 ‘스타일’과 ‘매거진 알로’측의 표절 논란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매거진 알로’의 제작사 (주)에이스토리와 (주)모피어스 측은 4일 ‘스타일’의 제작사 예인문화가 보내온 ‘내용증명‘ 문건을 공개했다.

5월29일 법무법인 신우의 이름으로 전달된 내용증명에서 예인문화는 “드라마 ‘스타일’의 내용이 ‘매거진 알로’와 실질적으로 유사하지 않고, 둘 사이의 사건 구성, 전개 과정, 등장인물 등에 유사성도 없다”고 밝혔다.

내용증명 서한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매거진 알로’ 측은 “표절논란으로 인하여 ‘매거진 알로’을 방송할 예정이던 방송사 관계자와 에이스토리, 모피어스 등 두 제작사, 또 드라마의 작가 노지설이 소모적인 중상모략에서 벗어나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매거진 알로’는 당초 KBS 2TV에서 6월 말 방송 예정이었으나 드라마가 백경옥 작가의 베스트 셀러 원작의 SBS ‘스타일’과 캐릭터나 소재 등에서 유사하다는 표절 논란에 휘말려 편성이 연기됐다.

이에 ‘매거진 알로’ 제작사 측은 ‘스타일’ 제작사 측에 최근 공식적으로 표절 의혹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다.

‘매거진 알로’ 제작사 측은 “향후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촬영을 7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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