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김하늘, 모교 강단에 선다

  • 입력 2009년 5월 17일 16시 02분


‘김하늘 이번엔 대학 강사로 변신?’

배우 김하늘이 모교 후배들을 위한 일일 강사로 나선다.

김하늘의 한 측근은 17일 “서울예술대학 연기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20일 특강을 갖기로 했다”며 “이번 특강은 이 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 박상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하늘의 모교 방문은 졸업 이후 10년 만. 그녀는 97년 이 학교 영화과에 입학했다.

강사로서 연단에 처음 서는데다 모교 후배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김하늘은 설렘과 함께 적잖은 부담감 또한 느끼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해 측근은 “최근 개봉된 영화 홍보로 바쁜 와중에도 짬짬이 강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하늘은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영화 ‘7급 공무원’을 통해 흥행보증수표로서 자신의 명성을 되찾았다.

4월22일 첫 선을 보인 이 영화는 17일까지 247만여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모았다.

올 해 개봉된 국내영화 가운데 ‘워낭소리’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흥행 성적. 그간 큰 등락 없이 꾸준히 관객 동원을 해왔던 점으로 미뤄 영화계는 ‘7급 공무원’이 24일을 전후로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김하늘은 6월 말 KBS 2TV에서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매거진 알로’(가제)의 출연을 긍정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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