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류업계 최초 국순당과 3년 장기계약

  • 입력 2009년 5월 6일 10시 09분


배우 송강호가 국순당과 3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국순당은 영화 ‘박쥐’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송강호와 3년 전속 CF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발표했다.

전속 모델은 일반적으로 6개월이나 1년 단위 계약을 맺으며, 장수 모델의 경우도 1년 계약을 맺은 뒤 이듬해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지만 송강호의 3년 모델 계약은 주류업계 최초의 일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주류업계에서 모델이 한 브랜드와 장기간 함께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기업은 소비자의 변화에 맞춰 나가야 하고, 모델도 자신이 출연해 성공한 광고라면 이후에는 그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다.

국순당 고봉환 홍보팀장은 “송강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이며 국순당과의 관계를 좋은 인연이라 생각하며, 본인이 백세주 애주가이기도 하다. 또한 전통주를 향한 국순당의 고집과 철학을 가장 잘 표현하는 최고의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묵묵히 꾸준하게 한 길을 가는 것으로 홍보 전략을 세웠다”며 송강호와 3년 장기 계약을 맺은 이유를 밝혔다.

국순당과 송강호의 인연은 각별하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백세주의 광고모델이었던 송강호는 ‘시작은 좋은 술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백세주의 전성기를 만들었다.

특히 백세주 모델로 활동하면서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하고 거부감 없는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속 모델 계약과 함께 준비할 CF에서도 역시 편안하고 부담 없는 모습으로 백세주만의 이미지를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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