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2년만에 소극장 콘서트

  • 입력 2009년 3월 24일 10시 45분


가수 이소라가 2년 만에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벌인다.

이소라는 4월30일부터 5월17일까지 서울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에서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두번째 봄’이란 제목으로 콘서트를 갖는다.

이소라는 2007년 봄, 1년 남짓한 공백을 깨고 팬들 앞에 처음으로 서는 무대로 소극장 무대를 택했다.

400석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관객들과 호흡했던 당시 이소라의 ‘봄’ 공연은 예매 시작 일주일 만에 10회 공연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공연 붐을 일으켰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5월의 봄날 당시와 같은 장소인 서강대 메리홀에서 ‘두 번째 봄’이란 제목으로 다시 소극장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 이소라는 지난해 발표한 7집에서 보여준 음악적 변화만큼이나 달라진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정성을 기울여왔다.

이번 공연은 연출이나 무대 구성보다는 사운드와 음악적 구성에 중점을 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완성도 높은 연주와 노래를 위해 이소라의 앨범 녹음에 참여했던 강수호, 재즈밴드 서영도 트리오의 서영도, 6집 수록곡 ‘바람이 분다’의 작곡가인 더스토리 이승환, 박주원, 최인성 등 국내 최정상급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밴드와 함께 무대에 선다.

이소라의 이번 공연은 객석과 무대 사이의 거리가 2m도 되지 않는 작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빈틈없이 채워진 구성과 무대연출보다 담백하고 솔직한 이야기와 자유로운 노래가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이소라 측은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히트곡 뿐 아니라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에 담겨 있었던 곡들 중에 공연에서 많이 부르지 않았던 곡들이나 이소라가 평소에 좋아하는 다른 뮤지션들의 곡들까지 폭넓게 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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