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 때 떠나자” ‘CSI 길반장’ 국내 팬에 하차 소감

  • 입력 2009년 3월 12일 11시 22분


“사랑받을 때 떠나고 싶었다.”

인기 ‘미드’ ‘CSI’의 간판스타인 ‘길 반장’ 윌리엄 피터슨이 특별 영상으로 국내 팬들에게 하차 소감을 전했다.

윌리엄 피터슨은 12일 ‘CSI’ 시리즈의 국내 방영사인 케이블채널 OCN을 통해 “사랑받을 때 떠나고 싶었다”며 “계속 잔류했다면 제자리 걸음만 했을 것”이라고 하차 배경을 밝혔다.

‘박수칠 때 떠나겠다’는 결심을 내리기까지 그는 많은 고민을 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평생 가장 힘든 작별”이었다고 운을 뗀 윌리엄 피터슨은 “CSI 팬들, 무엇보다 길 그리썸과 헤어지기 싫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길 반장’의 하차 후 윌리엄 피터슨은 배우가 아닌 책임 프로듀서로서 ‘CSI’ 제작에 참여할 계획. 뿐만 아니라 그는 “연극무대로 다시 돌아가겠다”며 향후 활동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시즌9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CSI 시즌9’은 16일 OCN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

이번 시즌에선 ‘길 반장’을 대신해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모피어스 역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배우 로렌스 피시번이 새롭게 투입됐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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