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가수 주니아 ‘비키니진’ 파격노출 공개

  • 입력 2007년 7월 3일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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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가수 아닌 패션 가수로 불러주세요."

거침없고 당찬 신인 가수가 데뷔했다.

신인가수 '주니아'(본명 김혜진, 22)가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인 뮤직비디오 일부를 인터넷에 공개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였다.

현재 모 대학 모델학과 2학년을 휴학중인 주니아는 "엄정화의 팬티패션과 서인영의 치골패션을 인상 깊게 봤다"면서 "가수에게 노래는 기본이고 노출보다는 패션감각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벗지 않고도 패션 하나만으로 섹시한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주니아가 데뷔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비키니진'.

일본에서 유행한 것으로 알려진 비키니진은 몸에 딱 달라붙는 청바지에서 주요 부위만을 간신히 가릴 정도만 남겨놓고 자유롭게 잘라낸 것. 때문에 청바지를 입고 있지만 마치 비키니처럼 보인다고 해서 비키니진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에 대해 주니아는 "수영장이나 해변에 가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다만 청바지로 만들어 입으니까 더 심한 노출처럼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가창력보다는 비주얼적인 부분에 몰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그녀는 "신인은 죽기 살기로 존재를 알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어떤 식으로든 나를 강력하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주니아는 오는 12일 디지털 싱글앨범 출시를 기념해 비키니진 패션을 공개하는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 주니아 소속사측은 비키니진의 노출 수위를 감안해 성인용과 비성인용을 따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여 또 다른 노출논란을 예고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화보]신인 가수 주니아 ‘비키니진’ 파격노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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