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천년의 스캔들, ‘제2의 석호필’ 노린다

  • 입력 2007년 6월 25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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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24’ ‘그레이 아나토미’ ‘프리즌 브레이크’ 등을 잇는 새로운 ‘미드’(미국 드라마) 바람이 불 전망이다.

케이블TV 영화채널 ‘채널 CGV’는 미국 프리미엄 채널 ‘쇼타임’의 인기 드라마 ‘튜더스: 천년의 스캔들’(원제: The Tudors)를 7월1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 두 편 연속 방송한다.

‘튜더스: 천년의 스캔들’은 세기의 스캔들로 손꼽히는 영국 왕 ‘헨리 8세’와 ‘앤 불린’의 사랑을 그린 역사 드라마. ‘헨리 8세’는 연인을 위해 종교개혁을 단행, 영국의 국교를 성공회로 바꾼 인물. 하지만 1000일 후 그녀의 목을 자르게 되는 전대미문한 로맨스의 주인공이다.

비운의 왕 ‘헨리 8세’ 역에는 ‘미션 임파서블3’ ‘매치 포인트’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캐스팅 돼 ‘제2의 석호필’에 도전한다.

특히 ‘헨리 8세’의 여성편력과 권력암투가 긴밀히 맞물리는 스토리 전개상 첫 회부터 자극적인 베드신이 펼쳐지며 극의 수위가 상당히 높다는 평. 또한 각 에피소드 별 200만 달러, 총 3,8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16세기 영국 왕실 문화와 화려한 의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쥬라기 공원’의 샘 닐이 ‘토머스 울지’ 추기경 역에, ‘여인의 향기’의 가브리엘 앤워가 ‘마가렛’ 공주 역에, ‘카사노바’의 나탈리 도머가 ‘앤 불린’ 역으로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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