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반라의 여인’ 에게 무슨 사연이 있길래

  • 입력 2007년 6월 4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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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온주완 주연 영화 ‘해부학교실’(감독 손태웅, 제작 에그필름·청어람)이 섬뜩한 ‘반라의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부학교실’은 해부학 실습에 참여한 여섯 명의 의학도들이 가슴에 장미 문신이 남겨진 아름다운 카데바(해부용 시체)를 배정 받은 뒤 잇달아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는 내용의 공포영화.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비밀을 간직한 채 죽은 여인이 주는 미스터리한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가운 무채색 톤을 바탕으로 수술대 위에 놓여있는 카데바의 상반신과 메스를 들고 있는 누군가의 손을 클로즈업했다.

탐스러운 여인의 몸매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지만 그녀의 몸에 칼을 대는 순간 포르말린 냄새가 진동하는 창백한 시체가 금방이라도 꿈틀거리며 일어나 손목을 잡아 쥘 듯 하는 두려움을 암시하는 것.

완성도 높은 세트와 특수 분장으로 무장한 스타일리시한 비주얼, 재능 있는 젊은 배우들의 열정이 합쳐진 ‘해부학교실’은 절친했던 친구가 범인이 될 수도, 또는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는 극한의 공포와 무너지는 슬픔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가슴을 드러낸’ 저 여인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오는 7월께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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