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직 사원들이 ‘공영방송 KBS를 바로잡자’는 취지의 시민단체 ‘KBS 지킴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양휘부(KBS 전 보도제작국장) 전 방송위원, 이홍기 전 KBS 보도제작국장 등 18명은 1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KBS 지킴이’ 발기인 모임을 갖는다. 이 모임에는 KBS에서 기자, PD, 업무직에서 활동했던 이들이 참석해 활동 계획을 밝힌다.
이 모임의 운영위원을 맡은 양 전 위원은 “(정권과 유착한) 부끄러운 과거를 가졌던 KBS가 나아진다고 판단했는데, 정연주 사장이 취임한 이래 좌파 방송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그런 정 사장을 (정권이) 연임시킨 데다 이사회도 엉망이어서 KBS가 이상하다는 걱정이 선배들 사이에 생겼다”고 모임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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