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올 최고의 영화 '오아시스'…영화전문사이트 '노컷'조사

  • 입력 2002년 12월 26일 18시 59분


연말을 맞아 각 매체, 단체마다 ‘올해 최고의 영화’ 선정이 잇따르는 요즘, 네티즌들은 어떤 영화의 손을 들어줄까?

‘오아시스’와 ‘공공의 적’이 네티즌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로 기록될 듯하다.

영화전문 인터넷 사이트 ‘노컷’(www.nocut.co.kr)이 이용자 229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아시스’가 응답자들 가운데 33.6%의 지지를 받아 올해 최고의 영화에 선정됐다. 2위는 25.5%의 지지를 받은 ‘집으로…’. 그리고 ‘공공의 적’(11.2%), ‘취화선’(8.9%), ‘광복절특사’(5.8%)가 그 뒤를 이었다. ‘오아시스’는 ‘한국영화 최고의 커플’과 ‘세계에 배급되면 가장 흥행할 것 같은 한국영화’에도 1위에 올랐다.

올해 한국영화 화제작중 가장 실망스런 영화에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71.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연기가 식상하게 느껴지는 배우로는 최민수(24.8%) 이영애(19%) 김정은(11.2%) 정우성(8.9%)이 꼽혔다.

한편 인터넷멀티플렉스 ‘무비스’(www.movies.co.kr)가 이용자 4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공공의 적’이 39%로 1위에 올랐다. 최고의 인터넷 영화 남녀배우로는 ‘공공의 적’의 설경구(48%),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46%)이 선정됐다. 최고의 감초연기자에는 ‘울랄라 시스터즈’의 김원희(48%)가 꼽혔다.

김희경기자 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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