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디지털 TV방송 2003년 광역시까지 확대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8시 17분


현재 수도권에서만 방송중인 디지털 지상파 TV방송의 시청권역이 내년에는 전체 광역시로 확대된다. 정보통신부는 13일 KBS1, 2와 EBS, 지역민방, MBC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에서의 디지털 지상파TV 방송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非)수도권에서는 일부 민방만 낮은 출력의 디지털TV 실험방송을 해왔기 때문에 제대로 된 디지털 지상파 TV방송 시청이 불가능했었다.

정통부는 “이번 허가로 내년 말까지는 모든 광역시와 인접 도시에서 디지털 지상파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돼 전 국민의 70% 이상이 디지털 지상파 TV 시청권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번 허가의 특징은 시청자들이 지역에 상관없이 KBS1 디지털방송은 채널9, KBS2는 채널7, EBS는 채널10, 지역민방은 채널6, MBC는 채널11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통부는 방송사들이 최종 시한인 내년 말 이전에 조기에 방송을 송출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2004년에는 도청소재지, 2005년에는 시군 지역으로 방송권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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