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23일]'여왕 마고' 외

  • 입력 2002년 2월 22일 17시 20분


▣여왕 마고〈EBS 밤10·00〉

감독 파트리스 셔로. 주연 비르나 리지, 이자벨 아자니, 다니엘 오테이유, 뱅상 페레. 1994년작.

16세기 프랑스 왕실의 권력투쟁과 타락한 사회상을 배경으로 마고 왕비의 진실한 사랑을 그렸다. 1995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비르나 리지)과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작품.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마고는 앙리 4세의 부인이자 수많은 시와 회고록으로 프랑스 문학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 마고는 정치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정략 결혼한 남편의 이혼 요구를 거부하며 사랑없는 생활을 유지한다.

한편 구교도와 신교도의 전쟁이후 5000명의 신교도가 학살되고 여기서 살아남은 라 몰르라는 젊은이는 마고의 도움을 받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원제 ‘La Reine Margot’. ★★★☆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유니버설 솔저〈KBS2 밤10·30〉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주연 장 클로드 반담, 돌프 룬드그렌. 1992년작.

‘비디오 대박 스타’로 쌍벽을 이루는 장 클로드 반담과 돌프 룬드그렌이 등장하는 액션 영화. 베트남 전쟁 중 고향에 돌아가길 원하는 룩크 일병(반담)과 베트남인을 학살하는 스캇 상사(룬드그렌)는 서로를 죽고 죽인다. 이들은 인조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정부의 극비 프로젝트 ‘유니솔’에 참여하게 된다. 원제 ‘Universal Soldier’. ★★

▣중화영웅〈MBC 밤11·10〉

감독 유위강, 주연 정이건, 서기, 양공여. 1999년작.

홍콩 마영성의 원작 만화를 토대로 한 SF 무협 액션. 고독한 영웅의 비장미 넘치는 일대기를 다뤘다. 개봉 당시 홍콩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운 흥행작.

영웅은 가족이 이방인들에게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영웅은 살인자를 찾아내 복수하나 쫓기는 신세가 돼 미국으로 도피한다. 미국에서 영웅은 살인 누명을 쓰고 또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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