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주병진씨 보석석방

  • 입력 2000년 12월 29일 18시 43분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오세립·吳世立부장판사)는 29일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구속기소된 인기개그맨이자 사업가 주병진씨(41)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보증금 1000만원에 석방했다.

재판부는 “주씨가 거액을 주는 조건으로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해 여성도 주씨에게 선처를 베풀어달라는 진정서를 낸 점을 감안해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주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H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벤츠 승용차 안에서 대학생 강모씨(24)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정은기자>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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