ＥＢＳ 드라마「내일」，청소년 내면－인생설계 조명

어른들이 생각하기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아이들. 자기 자신과 사회에 대해 고민많은 고교생들.

6일 시작하는 EBS 청소년 드라마 ‘내일’은 10대의 겉모습을 감각적으로 그리기보다 그 내면을 깊숙이,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나선 프로그램이다.

무대는 외국어고교. 갈등요소가 많은 문제학생들이나 평범한 학생들의 시시콜콜한 일상사보다는, 스스로 인생설계도 하고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기도 하는 청소년들의 실생활에 입각한 리얼리티를 살릴 계획이다.

‘사춘기’(MBC)의 작가 김미경, ‘연애의 기초’(MBC)를 쓴 황선영이 함께 극본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이창용PD는 실제로 2년 동안 교사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다.

학생출연자 가운데 ‘전원일기’(MBC)에서 수남이 역을 맡았던 강현종과 ‘감성세대’(EBS)에 출연했던 김진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 교사역으로는 강인덕 김승환 이아현 등이 출연한다.

6일 첫회인 ‘바다로 가는 길목’은 외국어고교에 막 입학한 아이들이 겪게 되는 새로운 좌절감, 신고식의 흥분, 선생님들과의 ‘밀고 당기기’ 등을 다룬다.

〈김희경기자〉